[호동전복/방배동] 푸짐한 양식전복과 회를 맛볼수 있는 곳.


전복 음식점과 판매 사무실이 같이 있는 듯 합니다.


55,000원짜리 전복코스는 전복으로만 나오는 것이고 30,000원짜리 호동정식은 전복과 회를 섞어서 제공한다는군요.
양식전복은 대부분 충분히 먹어본 사람들만 모였기에 전복과 회가 섞어서 나온다는 30,000원짜리 호동정식 5인분을 주문합니다.


개불. 선도 괜찮았습니다. 북한산이랍니다.


멍게.


데친 낙지.
양식이라도 상대적으로 단가가 있는 전복을 제공하려다 보니 기본 쯔끼다시는 심플하게 나옵니다.


전복죽은 가미가 너무 많이 되어있어 맛있다고는 하기 힘든 맛.


소라가 들어간 무침도 나오고.


슬슬 보온병에 얼음 동동 뜬 미역냉국 넣어서 산 위에서 찬밥 말아 먹을 계절이 왔군요. 땀 흘린 산행 중간에 찬밥에 얼은 동동 뜬
미역냉국 말아서 먹으면 등골이 다 서늘할 정도로 시원하죠. 꿀꺽~




개불이 달기에 부지런히 젓가락을 놀렸더니 주인 할머니가 더 갖다주시는군요.


1인당 한마리씩 제공되는 통전복.
한마리 통째로 입에 넣고 먹으면 썰은 전복에 비해 좀 더 부드러운 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복회 먹을때 가장 선호하
는 섭취방법. 물론 크기가 주먹보다 큰 전복은 구강면적상 썰어서 먹어야겠지만...
며칠전에 우연치 않게 1kg에 4.5미 정도되는 큼직한 암컷 전복의 게우를 먹은게 생각이 나는군요. 그 깔끔하고 구수한 게우향이 콧가
에서 모락모락 나는 기분.


전복이 힘이 괜찮아보입니다. 소주 한잔 뿌렸더니 그로테스크하게 요동을 칩니다.
퍼포먼스 좋아하시는 분들 통전복에다 소주 한잔 쭉 뿌려보시면 시각적 효과가 어느정도 있을듯.


기름장 접시에 기대어 놨었는데 전복이 또아리를 틀듯 쭈욱 몸을 일으킵니다. 소주의 자극에 의한게 크긴 하지만 전복 자체의 상태도
괜찮은듯.


음... 처음에 예약을 6명 했더니 테이블 2개에 세팅을 해 놓았습니다. 일행중 한명이 못 온다하여 정식을 5인분만 달라고 하니 그러면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서 그러니 테이블 하나만 사용해주면 안 되겠냐고 물어보시더군요.
흔쾌히 그러시라 하고 5명이서 테이블 하나에 옹기종기 모여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주인 할머니가 테이블 양보해줘서 고맙다며 서비
스로 통전복 5마리를 또 주시더군요.


전복과 회가 나왔습니다. 대충 가늠하시라고 가운데 소주잔을 올려논 설정샷.
통전복보다 크기가 훨씬 큰 전복 5마리가 회로 올려져있고 광어위주의 회가 올려져있습니다.
썰어져 나온 전복은 통전복만큼 선도가 좋은 전복은 아닌듯 합니다만...크기와 양이 그런 부분을 커버해 줍니다.


엔가와도 박하지 않게 올라가있고.


전복 이빨은 원래 드시는게 아닙니다. 드셔도 탈이야 안 나겠지만 먹는데는 거슬리죠.
사진 우측에 보이는 뻘겋고 허연게 전복 이빨.




회 상태도 가격 감안하면 별다른 불만 없습니다.


이렇게 초록색 게우는 숫 전복의 게우이고.... 라고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녹색 게우가 암컷의 게우라는군요.


해초 밑에 숨어있던 단 하나의 암 전복 게우는 이렇게 황색입니다. 형님들 제치고 잽싸게 자기 접시로 암 전복의 게우를 확보한 야매.
라고...좋아했더니 알고보니 황색이 숫컷의 게우라는....
황색은 정자집이고 녹색은 전복의 난소랍니다.


매운탕과.


어리굴젓에.


알밥이 공기에 담겨져 나옵니다.


어리굴젓 얹어서도 먹고.


남은 전복에 와사비 얹고 알밥 얹어서도 먹고.
인당 3만원이란 가격에 양식전복과 회를 넉넉하게 제공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구성이 단순하긴 합니다만 가격과 양을 감안하면 충분히
수긍할만 합니다.
회로 먹는 전복보다는 구이나 찜, 죽으로 먹는게 훨씬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신나게 먹지는 못했지만 55,000원짜리 전복코스
에는 전복구이등도 나오는 듯 합니다.
입맛 까다롭지 않은 사람이 전복 먹고 싶다고 할때 부담없이 푸짐하게 즐길수 있을 듯 하네요.
사당역, 이수역 근처가 괜찮은 식당 찾기가 쉽지 않은 동네인데 지역적 여건 감안하면 이 지역에서 충분히 추천할만 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 [호동전복] 찾아가는 길 :
이수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사당역 방향으로 가다 첫번째 골목 좌회전 하면 복개천 길이 나옵니다. 그 길에서 우회전 하면 11시 방향
에 [호동전복] 간판이 보입니다. 02-585-2205
<야매夜梅>

by 야매夜梅 | 2008/05/28 01:53 | 먹고싶은건먹어야한다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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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푸른구름 at 2008/05/28 07:26
전에 함께 근무했던 부하직원 고향이 강구 인데 당시 양식 전복이 흔하지 않던 시절이여서
일식집에서 몇점 주는 전복 한점을 맛있게 빨고 있는데 왈
"전복은 장조림 해먹으면 맛있는데..."
헉..전복 장조림은 어떤 맛일까요?
Commented by 야매(夜梅) at 2008/05/29 09:56
흠...엊그제 대합조림은 먹었는데...
전복조림도 맛있죠.
Commented by 三魔 at 2008/05/28 08:25
쩝... 쩝.... 아침부터 오랜만에 입맛을 다셨다요~
Commented by 야매(夜梅) at 2008/05/29 09:56
천안에 전복 파는데 있나? ㅋ
Commented by 딸기아빠 at 2008/05/28 08:46
몹집 많큼이나 통도 크신 주인 할머시..ㅎㅎ
Commented by 야매(夜梅) at 2008/05/29 09:58
쪼~금 인위적인 느낌도 나는 분위기이긴 하더라구요. 마음으로 팍 와닿는 느낌은 아닌.
Commented by bigmoney at 2008/05/28 09:12
도다리쑥국 사진 올려주삼......
Commented by 야매(夜梅) at 2008/05/29 09:58
충무집이요?
Commented by 딸기아빠 at 2008/05/29 12:59
ㅎㅎㅎ
Commented by ziondad at 2008/05/28 10:33
아저씨 이름이 호동이랍니다...화장실 뿐만이 아니라 계산대 주변에 재미난 것들이 있던 ㅎㅎ...
Commented by 야매(夜梅) at 2008/05/29 09:59
아저씨 이름이 호동이다. 남편 이름 걸고 하는데 떳떳하게 장사 해야하지 않겠냐.... 벽에 붙인 신문 스크랩에도 나오고, 계산하는 손님들한테도 얘기하고... 너무 그렇게 안 내세워도 될 텐데 하는 찝찝함이.
Commented by 동하아빠 at 2008/05/28 10:34
어제 다녀왔음! 맛있더만 난 모르고 먹었는데 그게 암놈이었구만...어쩐지 자꾸 암놈 생각이...^^
Commented by 야매(夜梅) at 2008/05/29 10:00
녹색이 암컷, 황색이 숫컷인데 제가 착각하고 있었네요.
수빈아빠님 제주도 여행은 어떠셨다는지.. 부럽.
Commented by 맛짱 at 2008/05/28 16:22
크허허헉~~~
월말이 미워요....ㅠㅠ
Commented by 야매(夜梅) at 2008/05/29 10:00
흠...월말에만 연락을 드릴까요? ^^
Commented by 짝퉁창렬 at 2008/05/28 23:30
ㅎㅎ 가고 싶었는데...쯉..
Commented by 야매(夜梅) at 2008/05/29 10:01
오지. 쯥...
Commented by 수빈아빠 at 2008/05/30 07:49
제주도 가서도 전복 마이 먹었는데... 제주는 언제가도 넘 좋아~ ^^
Commented by 명옥헌한의원 at 2008/07/28 16:39
아흐~ 개불 먹고싶네요... ^^* 제 블로그에도 음식얘기 좀 있어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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